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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80억 들인 호주 국가 로고... '코로나 닮아 국민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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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을 넘게 들여 제작한 호주 국가 로고가 바이러스를 연상시켜 '세금 낭비'라는 국민의 비난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호주 국가 브랜드 자문위원회(NBAC)는 약 천만 호주 달러(약 83억)를 들여 새로 제작한 국가 로고를 발표했다. 로고에는 호주의 국화 '골든와틀'을 형상화한 금색 꽃문양 안쪽에 호주를 뜻하는 'AU'가 새겨져 있다.


로고는 2018년 연방 정부가 호주 브랜드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인 국가 브랜드 자문 의회(Nation Brand Advisory Council) 감독 아래 만들어졌다.


하지만 국민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 1일, 한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원이 트위터에 “바이러스 모양으로 로고를 변경했다니 믿을 수 없다"고 비판하자 동조의 댓글이 수 없이 달렸다. 복수의 호주 언론도 일제히 호주의 새 로고가 현미경으로 본 코로나 바이러스 같다고 보도했다.


브랜드 전문가인 디킨 비즈니스 스쿨 마케팅 교수 마이클 칼라그한은 "매우 나쁜 변경 사례"라며 "이전 로고를 중심으로 구축됐던 심리적 가치를 완전히 뒤바꾸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마치 매일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글씨체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 아무도 이 로고가 뭔지 모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칼라그한 박사는 "모든 로고, 특히 세금이 들어가는 국가 로고의 변경은 이전 로고와 동떨어지거나 크게 다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로고 변경으로 기존 광고를 변경하고 디자인 상품을 교체하는 데도 막대한 세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호주 뉴스코프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7%가 이 로고가 최악이라고 답했다"라며 좋지 못한 여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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